블루홀 택한 넵튠 “이번 투자는 MCN”

MCN 스타트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넵튠으로부터 1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측은 이번 투자로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액 150억 원을 달성했다.

넵튠은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블루홀에 투자하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넵튠 측은 유튜브와 트위치 등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환경이 바뀌면서 크리에이터와 스트리머 활약이 높아진 만큼 e스포츠 사업과 콘텐츠 IP 사업 확장성을 높이 평가, 샌드박스네트워크에 투자했다. 정욱 넵튠 대표는 샌드박스네트워크에 대해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스트리머 성장을 이끌어온 역량을 바탕으로 e스포츠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으로의 확장 잠재력이 높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150팀 이상 크리에이터 그룹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독자 1,000만 명 이상, 월 10억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e스포츠 프로게임구단 창단,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 IP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코리아와 P&G 출신 콘텐츠 파트너십과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확대, 자체 콘텐츠 제작,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최근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확장 중인 e스포츠 사업과 콘텐츠 IP사업 등에서 넵튠의 블록체인이나 모바일 게임 분야 디지털 콘텐츠 관련 사업에서의 협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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