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빈, 쓰레기가 예술이 되다 ‘쓰레기미술관’ 공개

소셜벤처 수퍼빈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와 ‘쓰레기미술관’을 오는 2월까지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쓰레기미술관은 2019년 여름 서울 연남동에서 진행된 쓰레기마트에 이은 새로운 프로젝트다. 쓰레기와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퍼빈, JDC, 세계자연기금(WWF)가 함께 한다.

‘쓰레기 ART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쓰레기와 재활용 문제에 대한 사용자 인식 개선, 순환자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술가 15명이 참여해 쓰레기를 주제로 예술 작품을 공개한다.

제주도 쓰레기문제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쓰레기미술관에는 제주도 해안가에서 주운 플라스틱과 해양쓰레기로 만든 제주도 멸종위기 조류종 물수리을 비롯해 쓰레기로 만든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쓰레기미술관에는 수퍼빈이 개발한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기기 네프론 체험과 상품 구매 공간도 마련됐다. 네프론은 사용자가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하면 인공지능이 재활용 가능 여부를 구분해 가능 여부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제품이다. 캔은 7포인트, 페트병은 5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미술관 내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JDC 담당자는 “네프론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재활용에 대한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존의 여타 전시보다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체험과 전시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수퍼빈과 함께하게 되었다”고 전시기획 의도를 밝혔다.

수퍼빈 측은 “전시와 체험을 함께 제공하는 전시 기획을 통해 쓰레기와 재활용에 대한 인식개선과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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