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명부, 이제 툴로 쉽게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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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타북은 스타트업과 VC가 쉽게 주주명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증권 관리 솔루션을 서비스한다. 해외에서는 증권 관리 소프트웨어가 흔하게 사용되지만 국내에는 관련 툴이 없어 지금껏 비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 하고 있었다.

최동현 쿼타북 대표는 “미국에 있는 회사에 투자를 하면 관리 툴을 통해 주주 명부나 증권 내역을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국내에는 이런 솔루션이 없어 불편했다”며 “해외 증권 관리 서비스를 사용하려고 해도 미국과 한국간의 법과 회계기준의 차이로 한국법을 기준으로 운영하는 펀드 및 회사는 해외 툴을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국내에도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면 모두 사용할 것 같았고 업계에서도 바라는 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돼 직접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쿼터북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VC로 일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직접 고치겠다고 나선 것.

스타트업과 VC에 관심이 컸던 그는 공대생이었지만 학부 시절 VC 관련 경영학 수업을 찾아들었고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커뮤니티를 찾아 관련 활동을 했다고 한다. 한 때는 퇴근 후 스타트업 행사를 다니는 재미로 살았다고. 엔지니어 출신으로 해커톤도 여러 번 참여했고 프로토타이핑 수준으로 이것 저것 만들었지만 창업으로 이어질 만큼 좋은 아이템을 만나진 못했다. 그러던 중 2013년 쯤 VC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커졌고 좋은 기회에 VC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VC로 일하면서 그는 막연히 국내에도 증권 관리 소프트웨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2019년 중순 무렵이다. 그때부터 이런 서비스가 국내에 적합할지, 서비스가 제공해야할 가치는 무엇일지를 고민한 후 직접 실행해보기로 한다. 실제 업무를 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당사자인데다 벤치마킹 할 수 있는 해외 서비스들이 여럿 있다는 점 그리고 개발자라는 장점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는 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최소한의 MVP 수준으로 계속 기능을 붙였고 피드백을 기반으로 고도화할 기능의 우선순위를 찾아나갔다.

쿼타북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최 대표를 비롯해 코파운더가 모두 VC출신이란 점이다. 증권 관리 서비스는 도메인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분야다. 이유는 업계 출신이 아니라면 알수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쿼타북은 이 부분에서 타 경쟁사와 차별점을 갖는다. 최 대표는 “전문성 없이 증권 관리 서비스 기획을 했다가는 UX도 엉망이 되고 DB관계도도 망가진다”며 “쿼타북은 현실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경우를 감안해 서비스를 개발, 서비스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포트폴리오사를 보유한 경우 정기적으로 피투자사의 최신 주주명부 정보를 취합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길면 몇 달까지 갈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취합한 자료의 정확성이다. 쿼타북은 모든 정보를 모두 싱크해서 관리하고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고객이 현재 볼 수 있는 정보가 가장 최신이며 여러 문서 및 각 주주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크로스체크하고 상태를 표시해준다. 정보에 변경이 있다면 모두 남고 정보를 파일로 주고 받을 필요없이 권한을 부여 받은 사람이라면 모두 열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주총회 기능, 투자자 동의군.협의권 기능, 회사 영업보고 공유 기능등 증권 관리에서 필요할만한 서비스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고 있다.

이런 편리성을 강점으로 현재 쿼타북은 업계 유수 스타트업 및 투자사 다수가 사용하고 있다. 출시 전 이미 500스타트업, 본엔젤스, 매쉬업엔젤스 등으로부터  10억 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하면서 가능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쿼타북은 업계 유명 고객을 중심으로 사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이미 하나의 서비스를 통해 증권 내용, 영업보고, 회사 거버넌스 이력을 싱크해 관리하고 있다면 똑같은 일을 위해 다른 서비스를 쓸 이유가 없고 오히려 불편해질 것”이라며” 처음으로 증권 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한다면 이미 많은 업계 VC가 사용하고 있는 쿼타북을 통해 쉽게 정보 싱크를 한번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쿼터북 서비스 이용료는 회사 및 펀드의 규모, 그리고 각자 필요로 하는 서비스 레벨에 따라 책정하고 있다.

최 대표는 “증권 관리는 회사 운영의 척추가 되는 행위로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손으로 하기에는 귀찮지만 실수하면 안 되는 업무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하나씩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쿼터북은 3월부터 증권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를 위한 주주총회 기능을 오픈해 총회 준비부터 종료까지 사용되는 시간을 90%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최 대표는 “자동화할 수 있는 영역을 모두 커버하고 회사 운영자는 정말 필요한 경영, 사업/기술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쿼터북의 목표”라며 “올해 안에 증권 관리 문화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out Author

주승호 기자
/ choos3@venturesquare.net

그 누구보다 스타트업 전문가이고 싶은 스타트업 꿈나무. 캐나다 McMaster Univ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제지, 영자지를 거쳐 벤처스퀘어에서 5년째 스타트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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