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보전 솔루션으로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아이티공간’

 

“설계에서부터 개발, 유통, 물류 등 모든 생산 과정이 ICT로 디지털 자동화되어 운영되는 스마트팩토리에 예상치 못한 다운타임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티공간은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지보전 시스템 UYeG-SE를 개발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는 누구보다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아이티공간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아이티공간이 선보이는 UYeG-SE는 ‘IoT-EOCR 스마트 모터보호계전기 전류예지보전 솔루션’으로서 스마트팩토리의 중대사고를 예방하고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는 예지보전 시스템이다.

예지보전 기술이란, 각각의 설비 상태를 정량적으로 파악하여 설비의 이상 상태나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태를 먼저 예상하여 적절하게 유지하고 보전, 보수하는 것을 뜻한다. 이영규 대표는 초기 운영 단계에서 구동부 설비의 정상치를 기록 학습하여 정상 상태 데이터를 기록하고, 진단 시스템을 통해 운전 상태 및 고장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지하여 진단하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대표는 과거 현대자동차의 파트너사에서 근무했다. 당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모터의 예지보전을 진동분석으로 하고 있었는데, 분석 비용이 많이 들어 전체 4만 대에 달하는 모터 중에 10%도 채 안 되는 3~4백 대 밖에 분석하지 못했다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UYeG-SE이다. 스마트 IoT-EOCR 장치 UYeG-SE는 IoT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공장의 핵심설비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준다. 기존의 예지보전을 위해 필요했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엔지니어, 별도의 클라우드 등이 없어도 마치 공장의 모든 설비 시스템을 인체의 혈류처럼 자동 분석하는 것.

“UYeG-SE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입니다. 모터, 펌프, 콘베어, 콤프레셔 등 각 공장 구동부의 전류와 전압, 전력량, 온도, 습도, 누전설류, 단락 등 주변의 모든 환경 정보를 초고속 IoT(사물인터넷) 신경망 센서로 현장 상태를 전송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설비의 블랙박스처럼 저장되고 복기도 가능합니다.”

 

아이티공간은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32개 국내 공장과 효성,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에 UYeG-SE 예지보전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 중국 북경공장을 시작으로, 멕시코와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아이티공간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018년 국가생산성대회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영규 대표 본인은 이 같은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코헨대학교에서 지성데이터기술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UYeG-SE 예지보전 시스템은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4차산업 분야를 넘어 각 산업영역의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다. 전력을 활용하는 구동부 설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IoT-EOCR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태를 점검하고 정보로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한다. 실제로 UYeG-SE는 현재 서울교통공사 철도역사 회전기기 전류 예지보전을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나아가 예지보전을 대기업뿐만 아니라 오히려 예지보전에 수요가 더 높은 중소, 중견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영규 대표에 따르면, 아이티공간은 클라우드 서버를 구축하기 부담스러운 중소, 중견기업을 위해 무료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쓸 수 있도록 KT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아이티공간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단순히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환경 조성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고장, 사고, 위험으로부터 예방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영규 대표에게서 그의 약 30년에 가까운 믿음과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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