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성장세, 전년 대비 35% 증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17일에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2022년 소셜벤처 광장더하기’ 행사를 열고 2021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 등을 발표했다.

◆ 2021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

이번 실태조사는 ‘21년 8월 기준 벤처특별법에 따라 사회성과 혁신성장성 요건을 갖춰 소셜벤처로 판별된 기업 2,031개사를 대상으로 ’20년말 기준 재무 고용, 투자 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 일반 현황’21년 8월 기준 소셜벤처로 판별된 기업은 2,031개사로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19년 998개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새로이 소셜벤처로 판별된 기업은 967개이며 7년 이내 창업기업의 비중은 61.3%, 업력평균은 7.0년이었다.

    ’20년 소셜벤처의 평균 매출액은 2,895백만원으로 ‘19년 평균 매출액 2,444백만원보다 451백만원 증가(18.5%)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벤처 기업들은 ‘20년에 총 2,671억원의 사회 가치 투자(임팩트 투자)를 받았으며 ’19년 투자액 282억원보다 9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20년 총 사회 가치 투자(임팩트 투자)건수는 125건이며 평균 투자금액은 21.4억원으로 ’19년(64건, 441백만원)에 비해 각각 2배, 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셜벤처가 증가하고 소셜벤처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 고용현황 

    소셜벤처로 판별된 2,031개사 중 고용현황에 대해 응답한 1,293개사는 총 2만 9,465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기업당 평균 22.8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전체 근로자 중 30대 이하 청년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 비중은 각각 44.9%, 45.3%로 청년·여성 고용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근로자 중 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93.4%로 일반 기업(63.7%), 사회적 기업(72.0%) 대비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셜벤처 684개사는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7,882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 고용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혁신성장성과 사회성
    ▲ 79.1% 기술기반 업종을 영위, 기술혁신을 위한 기반(인프라) 갖춰

     

    소셜벤처의 79.1%가 제조업(39.9%), 정보통신업(18.8%),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1.6%) 등 기술기반업종*을 영위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절반이 넘는 1,089개사가 벤처, 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등 혁신인증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실태조사에 응답한 1,435개사 중 지식재산권과 기술개발(R&D)조직 등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도 각각 67.5%(968개사), 61.9%(888개사)로 조사되어 기술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9.4%의 소셜벤처가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

    소셜벤처는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을 위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59.4%),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45.9%), 빈곤 감소 및 사회안전망 강화(20.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셜벤처 817개사(56.9%)는 경제적 이익을 지역사회 기부, 근로조건 개선 등 사회적 목적으로 689억원을 사회에 재투자해 사회적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소셜벤처가 창출한 사회적가치 측정

중기부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가 올바르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년부터 사회적가치(임팩트) 측정·보고의 국제 표준인 아이엠피(IMP, Impact Management Project)를 기반으로 소셜벤처가 창출한 사회적가치 측정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1년에는 소셜벤처 7개 분야(▲취약계층 소득증대 ▲교육·훈련 접근성 개선 ▲건강 증진 접근성 개선 ▲장애인 보조 제품 서비스 접근성 개선 ▲대기 수질 오염 저감 ▲자원선순환을 통한 폐기물 배출 감소 ▲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 30개사에 대해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지난 한 해 총 20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을 확인했다.

◆ 소셜벤처 지원 현황 및 계획

중기부는 지난 4년간(‘18~’21) 창업지원, 성장지원,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3,444개사(중복 포함)의 소셜벤처를 지원했으며, 소셜벤처 법적 근거 마련 및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 설립 등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기반(인프라)를 정비해왔다.

특히 금년에 ‘사회적가치 측정 체제(플랫폼)’를 오픈하고 사회적가치 측정이 생태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측정 기업에 대해 사회 가치 투자(임팩트 투자), 보증,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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