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워크숍 추천 플랫폼 ‘위버’에 투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이 워크숍 추천 플랫폼 ‘위버’ 운영사 (주)위버(대표 이수아)에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원티드랩의 첫 단독 투자다.

‘위버’는 다양한 워크숍 콘텐츠를 소개하며, 기업과 강사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이다. 팀워크 강화, 신입사원 온보딩, 스트레스 관리, 실무 교육 등 목적에 따라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위버는 다양한 문화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 간 편안한 소통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워크숍 목적을 자연스럽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초심처럼, 입사사진으로 팝아트’ ‘협력만이 살길, 방탈출 추리게임’과 같은 대표 프로그램이 인기다. MBTI 성격유형, PTS 심리유형 등 다양한 심리검사를 활용해 참여자 간 이해가 더욱 깊어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 SK, 롯데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카카오, 토스랩 등 주요 스타트업에서도 위버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누적 이용기업 수는 2100개, 이용자 수는 15만명에 이른다. 강사수는 600명, 프로그램은 300개가 넘는다. 지난 2020년 도입한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은 론칭 2년 만에 이용기업 수 340개를 달성했다.

기업의 조직문화는 구직자가 기업을 고를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에 원티드랩은 기업 고객풀을 활용해 위버와 시너지를 내고자 한다. 원티드 기업 고객에게 채용 브랜딩의 일환으로 위버의 워크숍 프로그램 추천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고 우수 인력을 더욱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수아 위버 대표는 “위버는 기업의 지원으로 직장인이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앞으로도 원티드랩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투자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원티드의 채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 우수 인재 영입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티드랩은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와 공동으로 SaaS 기반 일정 관리 솔루션 ‘되는시간’ 운영사 왓타임에 시드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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