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휴, 알리페이 플러스 도입

㈜아이씨비(ICB)가 국내 174만 개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플러스(크로스보더 디지털 페이먼트 및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는 6년 만에 전면 재개된 중국인 단체관광과 맞물려 제로페이 가맹점이 추가 매출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씨비는 9월1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제로페이 MPM가맹점에 알리페이 및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를 통해 14억 명의 중국 회원이 자국에서 쓰던 알리페이와 동남아 지역 알리페이 플러스를 한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정식으로 한국에서 결제가 가능한 글로벌 간편 결제 시스템은 중국의 알리페이(Alipay)와 태국의 트루머니(TrueMoney), 말레이시아의 터치앤고(Touch ‘n Go eWallet), 싱가폴의 OCBC, 마카오의 M페이(MPay), 홍콩의 알리페이HK(AlipayHK) 등 총 6개이다. 아울러 연내 추가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5개 글로벌 간편 결제가 제로페이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제로페이 가맹점의 알리페이 플러스 도입은 유커를 비롯한 방한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 증대는 물론, 163만 곳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의 94%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의 수익성 향상에도 상당 부분 일조할 전망이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경우 신용카드보다 알리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앱을 통한 QR코드 결제가 주류를 이룬다. 제로페이 가맹점을 통해 한국 내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가 용이해지면 외국인 관광객은 더욱 다양한 사용처에서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고, 가맹점 차원에선 낮은 결제 수수료를 기반으로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6년 만에 한국 등 해외국가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하반기 국내 유커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 적시에 도입된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가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씨비 관계자는 “이번 한결원과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외국인 방한 수요를 회복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제로페이 가맹점의 94%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이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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