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연말기획]④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2016년 투자 분위기와 매쉬업엔젤스 투자에 대해 평가해주세요
작년보다 투자 분위기가 다소 보수적으로 변한 것 같고, 아무래도 실적이 명확한 팀들이 후속 투자유치에 유리했었던 것 같습니다. 커머스팀들 경우 매출이 빠르게 이루어져 투자유치가 용이했던 반면에 O2O 경우 성과가 나기에 시간이 꽤 걸려 투자유치가 상대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네요. 저희는 작년에 20팀을 투자했고 올해는 10~12개 기업에 투자 진행했습니다. 팀별로는 투자 금액이 늘었는데 전체 투자 기업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총투자금액은 낮아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투자 검토를 진행한 한 팀의 경우 투자자 간 경쟁이 심해서 장기간의 협상 끝에 결국 높은 밸류를 제시한 다른 투자자에게 투자유치를 받았습니다. 역시 보수적인 투자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좋은 팀에게는 경쟁적으로 VC들이 관심을 두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관심을 둔 투자 분야가 있었나요?
작년에는 분야를 정해놓고 검토했다면 올해는 만나보고 괜찮은 곳이 있으면 투자를 진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엔 기술 쪽 스타트업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고, 기존 투자 영역인 서비스, 커머스 그리고 콘텐츠 관련 기업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투자팀 중에 기억에 남는 팀이 있었다면?
이번에 매쉬업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팀 1위로 선정된 리멤버와 단기간에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 더욱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팀으로는 튜터링이 있습니다.

2017년 투자 전망을 해주신다면?
다소 보수적인 투자 트렌드는 지속되지 않을까 싶은데 차별적인 경쟁력이 명확하거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 아무래도 투자유치에 유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스타트업에 당부하고 싶은 투자팁은?
신선한 비즈니스아이템을 새롭게 발굴하거나 기존에 있는 비즈니스아이템이라면 파괴적인 혁신을 가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VC로부터 투자유치가 가능할 만큼의 시장 크기가 있는지도 미리 검토해보세요.

매쉬업엔젤스
매쉬업엔젤스는 ICT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로 실무 경험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포트폴리오팀이 함께하는 엔젤 네트워크(Angel Network)다. 매쉬업엔젤스는 프리시드 단계부터 시드 라운드 단계의 초기스타트업에 주로 투자를 진행하며 지금까지 총 49개 팀에 투자했다. 올해는 팻박스,애포샤, 옴니어스, 핀다등 10~12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매쉬업엔젤스 2016년 투자 포트폴리오

<관련기사보기>
①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
②케이큐브벤처스, 유승운 대표
③프라이머, 권도균 대표
④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⑤본엔젤스, 강석흔 대표
⑥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대표
⑦트랜스링크코리아, 허진호 대표
2016년 투자 동향 및 2017년 투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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