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경기중 신발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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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

스타트업이 받는 조언 대부분은 어떻게 투자를 받고 파트너를 만나며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또 해외는 어떻게 진출할지 같은 전략에 관한 것이다. 필자의 경우 벌써 5년도 넘게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조언과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말 수없이 많은 전략적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을 봐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실수가 곧 실패의 원인은 아니었다.

스타트업은 특히 한국 스타트업은 더더욱 전략보다는 실행에 관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한국 스타트업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전략을 똑바로 세우려 노력한 나머지 실행 자체에 대한 집중력을 잃어 결국 실패로 끝내고 마는 점이다. 전략을 개선만 하려는 행동이 결국 전진을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마치 올림픽에서 달리기 시합에 나선 주자가 신발 끈 양쪽 매듭 길이가 다르다는 이유로 달라다가 멈춰 자꾸 신발 끈을 고쳐 매는 모습과 비슷하다. 여러분이 달리기 주자라면 중요한 건 달리기 그 자체다. 마찬가지로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일은 바로 실행 그 자체다.

자. 여기 스스로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문항이 하나 있다. 지금 여러분의 스타트업은 모든 일이 잘 관리되고 있는 상태인가. 만일 대답이 “예”라면 매우 걱정해야 한다. 만일 대답이 “아니오” 이면서 그럼에도 시간 대부분을 관리에만 쓰고 있다면 이 역시 걱정할 만한 상황이다.

스타트업 세계에선 유명한 문구가 하나 있다. “모든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는 상태라면 그건 충분히 빠르게 못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맞는 말이다. 핵심은 모든 게 잘 관리되도록 노력하는 게 아니라 심지어 이런 목표조차 갖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세워둔 특정 목표, 가령 매출액이나 유저 확보 혹은 제품 개발 자체를 달성해야만 하는 것이다. 또 이런 일이 잘 또는 올바르게 진행될 필요까지도 없다. 일단 완성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실행의 참된 의미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 글을 통해 주기적으로 “한국 스타트업에는 실행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도 사실 놀라운 일이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결국 일의 결과만 중요하고 그 밖에 외부에서 보여 지는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스라엘 스타트업 중 가장 성공한 기업 일부를 보면 여전히 작고 구린 사무실에서 일한다. 이 중 일부는 심지어 입구가 쓰레기 카트 뒤에 가려져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들은 매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전 세계에서 뽑아내고 있다. 결과물이 보여 지는 모습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미국 스타트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일단 성공을 이뤄낸 이후 성공 신화 얘기를 만들어내는 쪽에 가깝다. 가령 에어비앤비는 창업자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작고 겸손한 규모를 자랑스러워하는 식이다. 워드프레스를 만든 오토매틱이나 베이스캠프 같은 기업도 모두 처음에는 사무실을 빌릴 엄두도 내지 못해 원격 업무라는 사내 문화를 만들어내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일부 스타트업은 제대로 된 사무실을 임대할 돈이 부족해 재개발되지 않은 건물 등에서 일을 하기도 한다. 이는 나중에 회사 같지도 않은 공간에서 일하는 걸 쿨하게 받아들여지는 데 일조했다. 일부 기업은 크게 성공한 뒤 그들의 역사를 아예 새로 다시 쓰기도 한다. 한 회사가 창업자의 집 마루나 기숙사에서 시작했다면 당시에는 이들의 겸손한 시작에 대해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나중에 성공한 뒤 큰 회사 공간과 무료 간식, 놀이터까지 제공하는 정도까지 오면 언론을 동원해 이를 알리려 한다. 따라서 스타트업 성공에 관한 쓰이지 않은 규칙이 하나 있다면 바로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이를 통해 성공을 이뤄낸다면 그 누구도 당신을 판단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회사가 충분히 빠르게 나아가고 있나. 아마도 아닐 것이다. 당신의 바로 눈 앞 목표는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떻게 일을 하고 있나. 이런 주제야말로 당신이 시간 대부분을 쏟아야 할 주제다. 이는 회사가 빠른 속도로 전진할 때의 부작용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나중에 고치도록 하라. 성공한 뒤엔 이런 문제를 개선할 충분히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실패를 했다면 그 문제를 고치든 못 고치든 그 누구도 상관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가 만일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다면 이 글을 개인 초대장으로 여기고 연락을 줘도 좋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aviramj), 이메일 주소(aviram@jenik.com) 어떤 것이든 좋다.

Is everything under control?

Advice to startups is usually about strategy: how to raise money, how to meet partners, how to choose a business model, how to expand overseas, etc. I’ve been investing and advising Korean startups for over 5 years now – I’ve seen plenty of strategic mistakes made by Korean startups. But those mistakes are almost never why they fail.

Startups in general, and Korean startups in particular, usually fail on execution and not on strategy. In fact, what is unique about Korean startups is that very often, in their attempt to make their strategy more “correct” they lose their focus on execution and fail altogether. The constant attempts to make corrections causes Korean startups to stop moving forward; it’s as if an Olympic runner stopped every few minutes to re-tie their shoe laces because they weren’t at even lengths. Running is the important part when you’re a runner; executing is the important part when you’re a startup.

Here’s a quick test you can do. Is everything in your startup under control? If the answer is yes, you should be very worried. If your answer is “no”, but you’ve been spending most of your time trying to get things under control, you should be worried too. There’s a famous saying in the startup world: “If everything seems under control, you’re just not going fast enough”. This is very true: the point is not to have everything under control or even to try and achieve this goal. What you should be focused on is going faster: achieving your specific goal whether it’s revenue, getting users or product development. It does not have to be done “well” or “correctly” it just needs to be done. That’s the meaning of execution.

It’s amazing for me that I need to periodically remind Korean startups to execute. Israeli startups all know that what matters is the results and not how things look from the outside. Some of the best Israeli startups operate out of small and ugly offices in old buildings, sometimes with an entrance hidden behind garbage carts. Their employees may work in small cramped offices with a dirty kitchen area, and yet they generate hundreds of Millions in revenues worldwide. Results matter more than appearances.

American startups know this too: in that case, they often tailor the narrative accordingly once they are successful. The airbnb founders are proud of their humble beginnings. Companies like Automattic (the company behind wordpress) and Basecamp couldn’t initially afford an office and made “remote office work” into a company culture. Some San Francisco based startups had no money for a proper office and had to work out of old non-renovated buildings and so it became “cool” to work in an office that didn’t resemble an office. Other startups just re-wrote their history once they became big and successful: in many cases you don’t hear about the humble beginning of a Silicon Valley startup when it was operating out of the founders’ living room (or dorm room) but they make sure to bring the press agents once they become successful and move into huge offices with free snacks and play rooms. The unwritten rule of startup success is: you do what you need to do to succeed, and no one will judge you for it if you succeed.

Are you going fast enough? Probably not. What are your immediate goals, and how are you working to achieve them? That should be your main focus, most of the time. Losing control is not a goal by itself, of course, but it’s often a side-effect of reaching high velocity. Fix it later – you’ll have plenty of time to do it if you succeed, and it won’t matter to anyone whether or not you fix it, if it turns out you failed.

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aviram@jenik.com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About Author

아비람 제닉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 이사
/ aviram@koisraseedpartners.com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은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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