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벡스에서 ‘대만 스타트업 생태계’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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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정부 주도로 몸집을 키운 것처럼 대만 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를 방증하듯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콘퍼런스 컴퓨텍스의 스타트업 특별관 이노벡스 전시관 상당 부분은 정부 기관 혜택을 받은 팀으로 채워졌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대만의 중소벤처기업부 격인 SMEA, MOEA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테라스 전시관이 자리 잡았다. SMEA는 1997년부터 인큐베이션 정책을 시행, 2018년 기준 중소기업 15,649곳, 스타트업 9,223곳을 보육했으며 그 결과 121개 기업이 IPO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뤘다.

스타트업 테라스 역시 SMEA, MOEA 주도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2017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을 스타트업 캠퍼스로 개조해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빌딩 전체를  스타트업 사무실, 숙박공간 , 코워킹스페이스,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하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투자사 등을 한 곳에 모았다.  타이베이와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이 크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타트업 테라스 운영 관계자는 “현재 70여 개 이상 스타트업이 심사를 통해 입주가 확정된 상태”라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해 약 10여 개 액셀러레이터도 입주를 확정해 곧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진행되는 이노벡스 스타트업 어워드에서 수상한 5개 팀에게는 각 6만 달러 상금과 1년간 사무공간 무료 입주 자격 및  50% 할인된 비용으로 숙박 공간에 입주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테라스에 사무 공간을 얻었다는 팽리 임브레이스 오디오 랩 대표는 “직접 투자 형태는 아니지만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위치적으로도 타이베이랑 가까워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며 “대만 정부는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젊은 창업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정책을 다수 시행하고 있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브레이스오디오랩은 2019 컴퓨텍스 베스트초이스 어워드 수상팀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테라스 맞은편에는 대만 기술 기업 창업 허브라고 불리는 타이완 테크 아레나(TTA)가 자리 잡았다. 대만 과학기술부가 운영하는 TTA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기술 창업 지원 계획을 세우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하이테크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신산업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TTA 전시관에는 TTA와 협력하고 있는 BE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타이베이, MOX 등이 보육하고 있는 79개 스타트업이 자리했다.

TTA 안내 부스에서 만난 치엔 츄 TTA 매니저는 TTA를 대만 과학기술부가 운영하는 여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TTA는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특정 분야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및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스타트업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 송산공항과 난징둥루 금융가 근처에 위치한 TTA에는 약 96개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으며 200석 이상 코워킹스페이스가 마련돼있다.

이번 이노벡스에는 24개국에서 467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대 규모로 열렸다. 각 국가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11개 국가별 전시관 외에도 대만 정부가 직접 해외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부스도 눈에 띄었다.  글로벌 스타트업 탤런트@타이베이 전시관에는 룩셈부르크, 이스라엘, 캐나다, 벨라루스, 한국 등  대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자리했다.  아매카 우 글로벌 스타트업 탤런트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글로벌 스타트업 탤런트는 대만 시티 정부가 운영하는 대만 정착 프로그램으로 대만에서 사업을 키우고자하는 전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무료 프로그램”이라며 “일종의 스타트업 경진대회”라고 소개했다. AI, 인공지공, 사물인터넷, 바이오테크놀로지, 소비자인터넷 분야 등 혁신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왕복티켓, 숙박시설, 코워킹스페이스 공간이 제공되며 대만 유명 기업을 방문하고 아시아 유명 투자자를 대상으로 피칭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노벡스 2019  관련된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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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 choos3@venturesquare.net

그 누구보다 스타트업 전문가이고 싶은 스타트업 꿈나무. 캐나다 McMaster Univ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제지, 영자지를 거쳐 벤처스퀘어에서 5년째 스타트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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