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계약에서 흔히 포함되는 ‘기업공개 의무’ 조항은 보통 회사가 상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법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문구는 강제적 의무가 아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6년 청주에서 단돈 200만 원을 들고 1호점을 연 작심스터디카페는 직영 매장만 50여 지점을 운영 중이다. 동시에 전국 수백 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하며 업계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작심은 어떤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을까. 강남구 대표를 만나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

KAIST 출신 여성 과학자 4명이 설립한 펨테크 스타트업 이너시아가 세계 최초 천연 흡수체 기술 ‘라보셀’로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한 친환경 생리대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창업 3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집속초음파 뷰티 디바이스 ‘셀비전’ 출시로 ‘넥스트 K-뷰티’를 선도하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화했다. 올해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며 아마존을 통한 글로벌 확장에도 성공하고 있다.

10년 경력의 현역 변호사 김수지가 설립한 휴먼러벗이 AI 법률상담 서비스 ‘AI·는 변호사’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 없는 공정한 변호사 추천과 특허 출원 알고리즘을 통한 맞춤형 매칭이 특징이다. 창업 1년여 만에 다수 수상과 정부 지원사업 선정 성과를 거두며 법률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GIST 출신 박사 김기현이 설립한 온나노바이오랩이 60년간 변하지 않았던 신속항원키트의 한계를 ‘검은 배경’으로 해결했다. 기존 대비 200배 향상된 민감도로 PCR 검사 수준의 92% 정확도를 구현하면서도 제조 공정과 원가는 동일하다. 광학적 접근법으로 진단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마이셀은 버섯 균사체 기반 바이오 소재 ‘CELMURE’를 통해 친환경·생분해성을 구현하며, RHOMBUS·PCLM 등 지능형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글로벌 지속가능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시작한 서비푸드가 국내 최초 닭가슴살 단백질 음료로 단백질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2023년 매출 11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에만 1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독형 서비스가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AI 큐레이션 서비스 ‘프로틴Q’를 통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화를 꿈꾼다. 효소 가수분해 기술로 개발한 SB 파우더를 활용해 시니어, 환자식, 이너뷰티 시장까지 확장하며 원료 혁신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