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M&A를 둘러싼 스타트업들의 명암을 통해 위기 기업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시점과 구조 설계 그리고 현실 인식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메텔의 접근 방식은 구체적이다. 먼저 링크드인 세일즈 네비게이터를 활용해 타겟 바이어를 정밀하게 정의한다. 국가, 산업, 직급, 기업 규모로 필터링하면 수천, 수만 명의 잠재 고객 리스트가 나온다. 박람회에서 명함 100장을 뿌리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이미 그들이 누구인지,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최근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

폐식용유 수거 플랫폼 올수의 김기옥 대표가 12년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투명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5,000명의 수거 파트너와 17,000개 공급처를 확보하고 누적 5,000톤을 거래했으며, ISCC EU 인증을 받아 수거부터 집하까지 전 과정의 투명성을 인증받았다. 식당이 앱으로 수거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가까운 파트너를 매칭하고 모든 거래 정보가 데이터화된다. 2026년 경기 시흥에 45억~50억 원 규모의 첫 공유 허브를 오픈하고 2030년까지 충남·전북·경남에 3개 허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2021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 스타트업’ 선정, 올해 SK텔레콤 ‘ESG 코리아 2025’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법률사무소 솔라리스는 법률 서비스를 다시 ‘협력의 인프라’로 재설계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스타트업형 로펌입니다.
불투명한 관행과 비효율적 구조에 도전하며, 역할 분리·표준화·시스템 중심 운영으로 고객 친화적 리걸 OS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착수금을 낮추고 성공보수를 높이는 수행 중심 구조와 ‘커넥터-빌더’ 체계로 효율·품질·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며, 스타트업·신재생·글로벌 기업 등 규제와 혁신의 경계에 선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솔라리스는 한국 법률 서비스의 표준화와 수출 가능성까지 내다보며, 법을 다시 성장과 혁신의 토대로 되돌리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요약문 (250자):
서강대 생명과학과 정광환 교수가 2021년 설립한 그린미네랄이 클로렐라를 이용한 생광물화 기술로 저농도 리튬 폐액에서 90% 이상 탄산리튬을 회수한다. 클로렐라에 유전자 조작을 가해 생광물화 효소 능력을 높였으며, 기존 8~10단계 공정을 5단계로 단축해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국내에서 연간 4,300톤(1000억원대)의 리튬이 저농도 폐액으로 버려지며, 글로벌 폐배터리에는 15만 톤(12조원대)의 리튬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특허 20건, 국제 특허 8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광양에서 5톤 규모 실증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SK텔레콤 ‘ESG 코리아’ 선발, 내년 시리즈B 투자 유치, 2027년 양산, 2030년 IPO를 목표로 한다.

디어웰은 숙박업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다. 단순한 용역·관리·운동이 아니라, 낙후된 숙박업 운영 전반을 시스템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구조는 구독형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숙박시설이 예약·청소·해충방제·소모품 관리 등을 각각의 업체에 별도로 발주했지만, 디어웰은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정기구독 또는 단건 발주 형태로 통합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0일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유통플랫폼에 대한 벤처투자를 허용하는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11.20~12.10)했다. 개인투자조합, 창업기획자, 벤처투자회사, 벤처투자조합 등 제도권 자본의 참여 길이 열리며, 유통 인프라 고도화와 투자자 보호 체계 강화가 과제로 부상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핀테크 커넥팅 데이’를 개최하고,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 투자사 간 정보 교류와 사업 제휴 논의를 지원했다. 캐주얼 피칭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발굴과 업계 교류 확대를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