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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이야기 22] 미국 의료보험 이야기

미국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찜찜하게 생각했던 것이 가족의 의료보험이었다. 나는 미국의 의료보험체계는 워낙 돈도 많이 들고, 복잡하고, 의료서비스도 형편없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더구나 내가 미국에 간 2009년 당시에는 막 대통령으로서 첫 임기를 시작한 오바마가 의료보험제도 개혁을 추진하던 때였다. 그래서 약간의 우려속에 라이코스를 통해 우리 네 가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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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이야기 21] 미국에서 출장다니기

사회초년병때 미국에서 출장을 많이 다니는 사람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한 일이 있었다. 막연히 우아하게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멋지다고 여긴 것이다. 하지만 미국직장에 다니며 직접 출장을 다녀보니 그게 그렇게 멋지기만 한 일은 아니었다. 꽤 고달픈 일이었다. 미국에서는 워낙 잦은 출장에 건강을 해치기도 하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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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이야기 20] 드라이한 미국비즈니스문화

이번 회에서는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라이한 미국의 비즈니스문화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회사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미국의 비즈니스문화를 개인적으로는 편하게 느꼈다. 거래처 접대 업종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일했던 미국의 IT업계에서는 거래처 접대라는 것이 별로 없었다. 라이코스의 경우 대부분의 비즈니스파트너들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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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9]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의 차이

서부 샌프란시스코옆의 버클리에서 2년동안 유학을 했고 동부보다는 주로 서부 실리콘밸리에 업무차 출장을 다녔던 나는 서부와 동부의 직장문화차이에 대해서 처음에는 잘 알지 못했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북캘리포니아 베이에어리어지역이나 LA가 있는 남캘리포니아의 경우는 날씨가 항상 좋고 따뜻한 편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항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비교적 친절하고 느긋하고 개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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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8] 이메일 중심 업무문화

한국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그렇긴 하지만 미국회사에서 이메일은 업무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일이 이메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메일만 잘 써도 능률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의 큰 문화차이를 보여주는 보이스메일 업무관계로 만난 사람과도 아무 거리낌없이 휴대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용건으로도 상대방의 휴대폰으로 주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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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7] 오버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올핸즈미팅(전사미팅), 트렌드미팅에 대한 이야기를 어제 쓴 김에 2012년 2월 라이코스CEO를 사임한지 얼마 안되서 썼던 ‘오버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란 글을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당시 떠오른 생각을 거칠게 쓴 글이었는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 2012년 2월 갑작스럽게 라이코스 CEO자리에서 물러난 뒤 전 직원에게 굿바이메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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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6] 올핸즈미팅

미국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내가 생각하기에) 전사미팅이다. 미국직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올핸즈미팅’(All hands meeting)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모든 이들이 다 참여하는 미팅이란 뜻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이 말이 꽤 생소하게 들려서 뭐냐고 다시 여러번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 미국회사에서는 CE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정기적으로 이런 전사미팅을 소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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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5] 한국과 미국의 직급문화

한국사람들은 미국회사의 직급과 타이틀(직함)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나도 그랬다. 한국의 직급체계인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이사, 부장, 차장, 과장, 대리 등은 사실 일본의 직급체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일본에 가서 보면 샷쵸(社長), 후쿠샷쵸(副社長), 센무(專務), 죠무(常務), 부쵸(部長), 지쵸(次長), 카쵸(課長), 다이리(代理) 등 거의 한국과 동일한 직급체계를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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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4] 떠있는 휴일

미국의 ‘빨간 날’이 한국과 다른 점은 대부분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몰려있다는 점이다. 매년 화수목중에 걸려서 징검다리 휴일이 되던지 아니면 주말과 겹쳐서 모처럼의 휴식기회가 날라가는 한국과 달리 항상 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의 생일인 2월 22일을 기념하는 프레지던트데이는 2월22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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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3] 차별없이 사람 뽑기

라이코스에 있을때 처음 1년반을 나와 함께 일했던 콘트롤러(회사의 회계와 재무를 책임지는 재무팀장을 Controller라고 한다) 멜라니는 주위에서 워커홀릭으로 불렸다. 일에 대한 책임감이 무척이나 강했던 그녀는 매일밤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필요하면 주말에도 나와서 일을 했다. 회계업무라는 것이 매주, 매달 데드라인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는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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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2] 직장내 경조사 문화

한가지 한국과 미국이 많이 다르다고 느낀 것은 직장내 경조사문화다. 한국에서는 직장인이 결혼한다고 하면 회사내의 관련부서를 돌면서 열심히 청첩장을 돌리는 것이 상례다. 보통 주말에 열리는 결혼식에 같은 부서의 사람들은 많이 참석해 축의금을 내고 축하해주는 편이다. 결혼당사자의 직속상관은 거의 반드시 참석하며 친한 직장동료들이 오지 않으면 섭섭해한다. 회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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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1] 재택근무 문화

미국의 직장생활에서 한국과 다르다고 느낀 것중의 하나가 재택근무에 너그러운 분위기였다. 재택근무는 회사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며 회사업무를 보는 것을 말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보통 ‘Work from home'(WFH)이라고 했는데 텔레커뮤팅(Telecommuting)이라고도 한다. 꼭 집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원격근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인터넷, PC, 스마트폰, 화상회의소프트웨어 등 기술의 발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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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10] 승진과 수시 연봉인상

2009년 라이코스에 CEO로 부임했을 당시 그 전년도에 있었던 리먼브러더스은행 붕괴여파로 미국경제는 완전히 얼어붙은 상태였다. 더구나 적자행진을 거듭하던 라이코스는 직원 수십명을 잘라내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이었다. 그래서 직원들의 연봉도 전원 동결하기로 했다. 당시 분위기가 너무 암울했던지라 누구도 임금동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저 잘리지 않고 회사에 다닐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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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라운지 [라이코스 이야기 9] 큰 눈이 내릴 때 미국 직장은

한국에서는 홍수가 날 정도로 비가 많이 오고, 다리가 푹푹 파묻힐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려 교통대란이 일어나도 직장인들은 최선을 다해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이 미덕이다. 혹독한 날씨속에 멀리서 통근하는 사람들은 몇시간씩 걸려 파김치가 되서 사무실에 당도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그렇게 악조건속에 출근한 부하들을 대견해하는 상사도 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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